오늘이 세월호 3주년이군요

 

'상실의 아픔을 겪은 이들에게 조심스레 전하는 작지만 간절한 위로의 이야기다.' 라는 기사가 마음에 와닫네요

 

전주영 작가님, 이야기꽃 출판사에 나온

 

 

 

그림책 '노란 달이 뜰 거야'

 

 

 

출판사 리뷰

 

책 속의 아이는 돌아오지 않는 아빠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이는 그리움을 담아 나비를 그리는데, 어느 순간 나비는 그림 속에서 나와 날아오릅니다. 식구를 닮은 인형들, 소박한 책장, 가족사진, 거울과 우산...... 집안 이곳저곳에 잠시 머물던 나비는 이윽고 열린 창문 틈으로 날아가고 아이는 나비를 따라갑니다. 가난한 산동네 골목골목, 나비가 들르는 곳은 아이와 아빠가 함께했던 기억의 장소들입니다. 별꽃이 핀 담장 아래, 엄마 몰래 아이스크림을 사 먹던 구멍가게 앞, 가위바위보 놀이를 하던 층계참, 서툰 낙서를 하던 담장 길...... 머무는 곳마다 아이는 기억을 떠올립니다. 아빠는 말했습니다. “이런 곳에 별꽃이 피었네? 있잖아, 별꽃의 꽃말은 추억이래.” “아이스크림 사 먹은 거, 엄마한텐 비밀이야.” “아이쿠, 또 졌네. 이러다가 아빠는 못 올라가겠는 걸?” “남의 집 담에다 낙서하면 못써. 근데 참 잘 그렸다. 하하!”...... 그 비탈길에서 아이는 수레를 끄는 할아버지를 만납니다. 아빠는 말했지요. 힘든 사람이 있으면 도와야 한다고. 아이는 할아버지의 손수레를 밀어 드립니다. 어디서 왔는지 노란 나비들이 함께합니다. 끝없는 언덕길, 아이가 지치면 아빠는 손을 잡아 주었습니다. “우리 동네가 얼마나 높은지, 한번 끝까지 올라가 보자.” 힘들어 할 땐 아빠가 업어 주었지요. “조금만 더 가면 되니까, 이제 내려서 걸을까?” 마침내 다다른 꼭대기에서 아빠는 아이를 격려해 주었습니다.

“다 왔다! 우리 딸 잘 걷네!” “근데, 아빠. 날이 어두워졌어요.” 아이가 무서워하면 아빠는 아이를 꼭 안아 주며 말했지요. “걱정 말아라. 곧 달이 뜰 거란다.” 그 기억과 믿음의 힘일까요. 따라온 나비들이 밤하늘 가득히 날아오르고, 하늘엔 정말로 노란 달이 뜹니다. 크고 둥글고 노란 달빛이 온 세상을 환하게 비춥니다. 홀로 잠들었던 밤, 아이는 그사이 귀가한 엄마 품에서 잠이 깹니다. 오늘도 아빠는 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이는 이제 엄마에게 아빠가 언제 오냐고 묻지 않습니다. 방 안에 달빛이 가득하니까요. 아이가 나비를 그리던 방에 걸린 달력은 2014년 4월의 나날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세월호’의 달. 아이의 아빠는 그 바다에서 돌아오지 못한 걸까요?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경우든 아픔이 다를 수는 없습니다. 보내 주고 간직해야 하는 처지도 다를 수 없습니다. 달력이 바뀌도록 돌아오지 않는 아빠를 아이는 가난한 골목으로 훨훨 날아든 나비들과 함께 보내 드렸습니다. 그리고 간직했습니다. 함께했던 즐거운 기억으로, 건네 주었던 다정한 말들로, 남겨 준 아름다운 미덕으로...... 그 모든 것은 아이가 살아가는 동안 부재의 어둠을 이겨낼 수 있도록 굳건하게 아이를 지켜 주는 마음의 자산이 되겠지요. 행동의 지침이 되겠지요. 밤하늘을 환히 비추는 달이 되고, 반짝이며 나를 지켜보는 별이 되겠지요.

다시 4월입니다. 이해할 수 없는 참사로 304명의 귀한 목숨을 잃어버린 지 두 해 째, 그러나 그들이 왜 차가운 바다 속으로 사라져야 했는지 우리 사회는 아직 알지 못합니다. 진실은 끝내 밝혀져야 하고 시비는 결국 가려져야 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 진실과 시비만큼 간절한 것이 있습니다. 느닷없이 소중한 사람을 잃은 그 많은 이들이, 가슴에 고인 슬픔과 분노를 씻어내고 다시금 살아갈 의미와 힘을 얻는 일입니다. 진실을 밝히기 위한 연대의 손길들과 함께, 이 책이 그이들에게도 아주 작은 위안이나마 전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그림으로 이아픔을 표현하고 싶다고 생각할때  이 책이 나왔더라구요

 

간절하고 조심스럽게 위로하고

 

아파하는 마음으로 이책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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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리본 두번째>

 

 

이 드로잉은 세월호 이야기를 들은 어느 외국인이 애도하고
묵념을 하는 장면을 그린것이다.
그리고 나서 보니 전혀 비슷하지 않았다....
외국인 같지도 않고 그냥 동양인을 그린듯하다.

그리면서 생각한것이 거리가 먼 외국인들도
애도하고 슬퍼하고 위로해주는데

우리 주변에서 가끔씩 세월호 지겹다는 이야기를 들을때면
서글프기만 하다.

이런 반응은 누구의 잘못일까?

이렇게 프레임(?)을 만들어서 몰고가는 언론과 누군가의
잘못일뿐일까?

때때로 타인의 아픔을 외면하고 싶은 내 마음을 먼저 살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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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리본 첫번째>

 

 

세월호는 사람의 문제입니다.

 

'정치'란 단어가 개입될 필요가 없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유가족들의 아픔은

 

짐작이 안될만큼 끔찍하고

슬픈감정이 전달될뿐입니다.

 

열한번의 기억하는 행위로

세월호 사건을 기억하고

작은 위로를 전달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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