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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세월호 3주년을 기억하면서 - 그림책 '노란 달이 뜰 거야' 오늘이 세월호 3주년이군요 '상실의 아픔을 겪은 이들에게 조심스레 전하는 작지만 간절한 위로의 이야기다.' 라는 기사가 마음에 와닫네요 전주영 작가님, 이야기꽃 출판사에 나온 그림책 '노란 달이 뜰 거야' 출판사 리뷰 책 속의 아이는 돌아오지 않는 아빠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이는 그리움을 담아 나비를 그리는데, 어느 순간 나비는 그림 속에서 나와 날아오릅니다. 식구를 닮은 인형들, 소박한 책장, 가족사진, 거울과 우산...... 집안 이곳저곳에 잠시 머물던 나비는 이윽고 열린 창문 틈으로 날아가고 아이는 나비를 따라갑니다. 가난한 산동네 골목골목, 나비가 들르는 곳은 아이와 아빠가 함께했던 기억의 장소들입니다. 별꽃이 핀 담장 아래, 엄마 몰래 아이스크림을 사 먹던 구멍가게 앞, 가위바위보 놀이를 하던.. 더보기
<노란리본 두번째> 이 드로잉은 세월호 이야기를 들은 어느 외국인이 애도하고 묵념을 하는 장면을 그린것이다. 그리고 나서 보니 전혀 비슷하지 않았다.... 외국인 같지도 않고 그냥 동양인을 그린듯하다. 그리면서 생각한것이 거리가 먼 외국인들도 애도하고 슬퍼하고 위로해주는데 우리 주변에서 가끔씩 세월호 지겹다는 이야기를 들을때면 서글프기만 하다. 이런 반응은 누구의 잘못일까? 이렇게 프레임(?)을 만들어서 몰고가는 언론과 누군가의 잘못일뿐일까? 때때로 타인의 아픔을 외면하고 싶은 내 마음을 먼저 살펴야겠다 더보기
세월호 사건으로 자식을 잃은 유민아버지 세월호는 사람의 문제입니다. '정치'란 단어가 개입될 필요가 없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유가족들의 아픔은 짐작이 안될만큼 끔찍하고 슬픈감정이 전달될뿐입니다. 열한번의 기억하는 행위로 세월호 사건을 기억하고 작은 위로를 전달하고 싶습니다. 더보기